2025년 12월 19일(금)

재수 결심한 학생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는 한 기숙학원의 시간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코로나19로 많은 수험생을 불안에 떨게 했던 2021학년도 수능이 끝이 났다. 


각 대학은 수시 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있고, 성적통지표를 받은 수험생들은 자신이 받은 점수에 맞춰 대입 전략을 세우는 중이다. 


물론 이번 수능 때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다음 해 더 좋은 날을 기약하며 재수의 길로 접어든 학생들도 있다. 


몇몇 재수생들아 벌써 재수학원을 알아보기도 하는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기숙학원의 일과 시간표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해당 기숙학원 홈페이지


서울에 있는 해당 기숙학원은 최고의 학습 공간과 생활 공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한 곳으로 공개된 하루 일정표는 빽빽하게 채워져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원생들의 하루는 아침 6시 30분에 시작해 다음 날 0시 10분에 끝이 난다.


6시 30분에 기상한 학생들은 아침 운동과 세면, 식사 등을 마치고 7시 50분부터 본격적인 공부에 들어간다. 


이때 시작한 수업은 점심시간 50분을 제외하고 오후 6시 50분에 완료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수업이 끝난 후 이들은 저녁을 먹고 자기주도 학습에 들어간다. 이 시간에는 자신이 부족한 과목을 보충할 수 있으며 학원에서는 이러한 이들을 위해 클리닉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해당 일정표를 공개한 누리꾼은 "추가적인 규칙을 더 말해주자면 남녀가 붙어 있으면 이성 교제로 간주해 바로 퇴소시킨다"고 전했다. 


또한 "매주 시험을 치고 반 편성을 나누고 한다"며 재수생들이 두 번의 실패를 피하기 위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알게 했다. 


해당 시간표를 본 누리꾼들은 "와 저기 사는 동안 세상은 완전 단절이네", "내년 수능은 꼭 잘 보자", "공부 의지 있으면 진짜 도움 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