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수류탄 놓친 훈련병 벙커 뒤로 끌고 들어가 목숨 구한 조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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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찰나의 순간, 잘못 떨어진 수류탄을 본 조교는 훈련병을 끌어당겼다.


순간 엄청난 힘을 발휘하며 훈련병을 벙커 뒤로 끌고 간 조교 덕분에 이들은 살아남았다.


실제 수류탄 투척 훈련은 군대에서 이뤄지는 가장 위험한 훈련 중 하나로 알려졌다.


한순간의 실수로 엄청난 인명 피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 위험천만한 순간에 자신의 몸을 바쳐 소중한 생명을 구한 조교 사연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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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피어비디오(pearvideo)'에는 수류탄을 잘못 떨어뜨린 훈련병을 구한 조교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사고는 지난 14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무장경찰부대 훈련장에서 발생했다.


수류탄을 투척하려던 신병은 너무 긴장한 나머지 손에서 수류탄을 떨어뜨렸다.


순간 신병의 "부하오(잘못됐다)" 소리를 들은 교관은 수류탄이 등 뒤로 떨어진 것을 확인하자마자 신병을 붙잡아 왼쪽 벙커로 밀면서 함께 몸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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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관이 신병의 몸을 감싸자마자 수류탄은 폭발했다. 딱 3초, 수류탄이 폭발하는데까지 걸린 시간이다.


훈련용 수류탄인 탓에 폭발력이 크진 않았지만, 시간 안에 피하지 못했다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두 사람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순간적인 판단과 과감한 대처로 위험한 사고를 피한 교관. 해당 교관은 2012년 무장경찰부대에 들어와 우수교관상, 3등 공훈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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