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최근 1인 방송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최대 소셜 미디어 플랫폼 아프리카TV 이용자 또한 나날이 늘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용자가 늘면서 다양한 방송을 접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동시에 선정성, 및 폭력성 수위가 높은 방송도 늘어 시청자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런 불상사에 아프리카TV 측은 싫어하는 BJ를 더는 안 볼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다. 아프리카TV는 이 기능이 도입되면 입맛에 맞게 방송 노출 유무를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아프리카TV 소통센터 유저게시판에는 "부적절한 방송 차단좀 할수 있게 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판은 아프리카TV 서비스에 대한 개선 의견과 제한, 요청사항 등을 회원들이 자유롭게 남길 수 있다. 게시글에는 운영진의 답변이 달린다.
해당 글에도 운영진의 댓글이 달렸다. 아프리카TV 소통센터장은 "BJ 안보기 기능을 준비 중에 있다"라며 "빠르게 준비해 기능을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정확한 날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아프리카TV 측에서도 이런 문제를 인지하고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불만을 터뜨리는 건 해당 회원만이 아니다. 다수 회원들이 부적절한 방송, 선정적인 방송 등 눈쌀을 찌푸러지게 만드는 방송에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아동 성추행범 조두순의 출소 과정에서도 일부 BJ가 소란을 피워 시민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이들의 방송에 누리꾼들은 조두순을 향한 BJ의 분노가 지나치게 작위적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들의 불만은 마땅한 해결 방안이 없고 신고 사유가 되지않아 해결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BJ 안 보기' 기능이 도입되면 이런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회원들이 개개인의 입맛에 따라 방송 노출 유무를 설정할 수 있어 이런 불만이 점차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