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벼락치기하려면 우선 '파란 펜'부터 준비하자"
흔히 많은 사람들이 공부를 할 때 사용하는 펜은 검은색 펜이다.
그런데 검은색 펜이 아닌 파란색 펜을 사용하면 훨씬 더 학습 효과가 좋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행동 심리학 관점에서 파란색은 진정 효과와 기억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또 평소 필기 글자인 검은색과 다른 색상으로 인상 효과를 주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파란색을 활용한 '파란 펜 공부'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그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A4 크기의 노트를 준비하고 암기하고 싶은 내용을 모두 파란색 펜으로 적으면 된다.
마치 '깜지'를 적듯 외울 때까지 파란 펜으로 무작정 쓰는 것이다.
파란색으로 기억해야 할 내용을 모두 적고 중요한 포인트만 빨간색 등으로 표시해 주자.
이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펜은 가급적 젤이나 투명 타입으로 쓰는 것이 좋다. 잉크 소모가 빨라야 성취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의 한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에게 검정, 파랑, 빨강 세 가지 색상으로 알파벳을 써서 암기력을 측정했다. 실험 결과 70%의 실험자가 파란색 펜을 사용했을 때 가장 많은 수의 알파벳을 외워냈다.
파란 펜 공부법은 명문대에 합격한 12만 명이 검증한 학습 능률을 가장 쉽게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도 알려져 있다.
기말고사를 앞두고 암기과목 등이 잘 외워지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 인상 효과가 있는 파란색 펜을 활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