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매일 자신의 독거실에서 피해자를 위해 108배를 했다"
토막살인범 오원춘의 수감 생활이 전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동료 재소자 A씨의 증언이 화제를 모으면서 이와 함께 공개된 오원춘의 생활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 18일 국민일보는 조두순, 오원춘과 같은 경북북부제1교도소에 수감됐었던 재소자 A씨의 증언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기억이 안 난다는 이유로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의 기미가 없는 조두순과 달리 오원춘은 매일 자신의 독거실에서 피해 여성을 위해 108배를 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경북북부제1교도소 관계자는 "재소자의 개인적인 수용 생활에 대해서는 확인해주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원춘은 지난 2012년 경기도 수원에서 20대 여성을 납치, 성폭행 시도 후 토막 살인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조두순과 같은 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다.
당시 그는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2심과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