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짜리 '친구 아들' 업어 키우다 17년 후 결혼까지 한 여성

자신이 돌보던 15살 어린 친구의 아들과 결혼한 여성의 사연이 많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입력 2020-10-27 09:35:57
YAN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한 40대 여성이 15살 어린 남성과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성공했다.


겉만 보면 40대 골드미스와 20대 남성의 낭만적인 러브스토리처럼 보이지만 15살 연하 남편이 해당 여성의 '친구 아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YAN은 친구의 어린 아들과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해버린 40세 중국 여성 안나의 사연을 전했다.


안나가 남편을 처음 만난 건 지금으로부터 17년 전 바로 남편이 8살이던 시절이었다.



YAN


바쁜 안나의 친구이자 남편의 엄마가 당시 8살이던 남편을 종종 안나에게 돌봐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었다.


안나는 친구의 아들을 오랜 시간 마치 자기 아들마냥 극진히 돌봤다. 어린 남편 역시 그런 안나를 잘 따랐다.


그렇게 이어온 인연이 17년이나 됐다. 그 긴 시간 동안 안나는 친구 아들에게 이성의 감정을 느꼈다.


안나의 남편 역시 마찬가지였다. 엄마처럼 자신을 아껴준 안나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됐다.



YAN


결국 이들은 불같은 연애를 시작했고 두 달만에 결혼을 결정했다. 처음 이들이 결혼을 발표했을 때 주변 사람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그중에서 가장 큰 충격에 빠진 것은 바로 안나의 친구인 남편의 엄마였다.


남편의 엄마는 절친한 친구가 며느리가 돼버린 사실을 한동안 받아들이기 힘들어했지만, 곧 이들의 결혼을 허락하며 "둘 다 행복하기만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해당 사연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을 큰 충격에 빠뜨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