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불미스러운 일…문 대통령·남한 동포들에 실망감 줘 미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문 대통령과 남한 동포들에 실망감을 줘 미안하다"고 전했다.

입력 2020-09-25 14:15:37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연평도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북한 측이 공식 사과했다.


25일 청와대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실망감을 줘 미안하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가뜩이나 악성 비루스(코로나19) 병마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커녕 우리 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신뢰 허물어지지 않도록 더욱더 각성하겠다. 안전대책을 강구하겠다"면서도 "남측의 정확한 이해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인사이트


청와대는 이와 별개로 북한 군 당국도 오전에 관련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북측은 "우리 지도부도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발생했다고 평가했다"고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23일 국방부는 연평도에서 우리 공무원이 실종됐으며 북한에서 총살당했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공무원이 '월북'을 시도했다는 정부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