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못 보는 형아가 산책하고 싶어하자 입에 목줄 '앙'물고 앞장서는 천사 댕댕이

오늘도 녀석은 귀여운 동생의 부축을 받으며 누구보다 힘찬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입력 2020-09-18 19:11:08
Twitter 'dog_rates'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나이가 들어 녹내장으로 인해 시력을 완전히 잃어버린 노견 타오(Tao, 11).


그러나 녀석은 항상 웃고 있다. 바로 옆에 찰싹 붙어 다니며 사진을 지켜주는 동생 오코(Oko, 1)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동물 매체 'We rate dags'에는 시각장애견과 녀석을 보호하는 동생의 사연이 소개됐다.


오코는 지난 4월 녹내장으로 양쪽 눈을 모두 제거했다.



Twitter 'dog_rates'


한순간에 시력을 잃었지만 녀석은 주인에 대한 신뢰로 8주 만에 적응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녀석이 점점 위축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 주인은 아기 강아지 오코를 소개해줬다.


밝은 성격을 가진 오코가 타오에게 힘이 되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Twitter 'dog_rates'


이렇게 만나게 된 두 녀석은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고 있다. 특히 오코는 타오가 심심해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놀아주고 있다.


입에 리드 줄을 물고 함께 산책까지 하는 듬직한 면모도 보여줬다.


오코와 시간을 보내면서 예전보다 더 활발할 성격이 됐다는 타오. 오늘도 녀석은 귀여운 동생의 부축을 받으며 누구보다 힘찬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Instagram 'tao_mr_win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