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고이즈미 신지로가 일본의 총리 투표에서 1표를 받았다.
최근 일본에서는 중의원 본회의가 열렸다. 이는 일본의 새 총리를 뽑는 공식 석상이다.
자민당 스가 요시히데는 이 투표에서 중의원 총 투표수 462표 가운데 314표를 획득하며 차기 총리로 선출됐다.
스가 요시히데 내각이 정식 출범하는 가운데 한국에서 '펀쿨섹좌'로 유명한 고이즈미 신지로의 득표수가 화제를 모았다.
해당 투표해서 그가 받은 득표수는 단 1표였다.
고이즈미 신지로의 득표수가 발표되자 내부에서는 웃음 소리가 퍼졌다.
그의 투표자는 사전투표에서 표를 줬다고 밝힌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의 마루야마 호타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투표 후에 "고이즈미 신지로에게 한 표를 던졌다는 건, 분명 누군가가 고이즈미 신지로에게 투표했단 걸 의미한다"라며 고이즈미 신지로 특유의 말투를 따라하기도 했다.
의미가 같은 말을 반복하는 화법으로 화제를 모은 고이즈미 신지로는 과거 "하겠습니다. 그것이 약속이니까", "Fun하고 Cool하고 Sexy하게 (기후변화에) 대처해야 한다" 등의 어록을 남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