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인 내일(14일) 또 천둥·번개 동반한 300㎜ '물폭탄' 쏟아진다

기상청이 금요일인 14일 서울·경기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입력 2020-08-13 19:16:44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금요일인 내일(14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기상청은 중부지방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매우 많은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서, 오후 6시부터는 서울·경기와 강원영서, 충청북부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3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중부지방에 남북방향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강수대가 형성돼,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수 있고, 강수량의 지역별 편차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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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14일부터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영서·충청북부·서해5도 100~200㎜ (많은 곳 300㎜ 이상), 강원영동·충청남부·경북북부 20~80㎜이다. 제주 산지는 이날 오전 6시까지 5~20㎜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또한 14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전라 내륙지방에도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5~40㎜이다.


이날 낮 기온은 경북 35도 이상, 강원동해안과 그 밖의 남부지방, 제주도에서는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고,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가 매우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 23~27도, 낮 최고기온 26~36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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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춘천 25도 △강릉 26도 △대전 26도 △대구 25도 △부산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제주 2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6도 △춘천 28도 △강릉 33도 △대전 32도 △대구 36도 △부산 32도 △전주 34도 △광주 31도 △제주 36도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된 가운데, 매우 강한 비로 인해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등 비 피해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한 "기온이 높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매우 높은 만큼, 건강관리와 농업·축산업 등에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