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남은 '롤드컵'서 괴물 경기력으로 리그 씹어 먹을 한국 롤 게이머 6

올해 롤드컵 때 활약이 예고되는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게이머들을 꼽아봤다.

입력 2020-08-25 15:39:17
라이엇 게임즈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리그오브레전드(롤) 관련 최대 행사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오는 9월 25일 개막한다.


코로나19의 위협이 여전한 상황이기에 당초 롤드컵 개최 여부조차 불투명했지만 텐센트는 '무관중'으로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올해 롤드컵 역시 여러모로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해 세계 1위 왕위를 접수한 중국과 아시아의 호랑이 한국, 전통의 강호 북미와 유럽이 뜨거운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중국에 빼앗긴 왕좌의 자리를 다시 탈환하려 쇄신에 쇄신을 거듭하고 있는 국내 프로게이머들이 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리그를 호령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롤 프로게이머들을 꼽아봤다.


1. 데프트(김혁규)


YouTube 'League of Legends - Korea'


데프트는 캐리형 원딜러의 표본이자 테디(박진성)과 함께 국내 정상급 원딜 자리를 수년째 유지 중인 프로게이머다.


무려 7시즌째 첼린저 티어를 유지하고 있으며 리그 커리어 또한 매년 차근차근 쌓아 올리고 있다.


페이커(이상혁)와 동갑, 동창생이기도 한 그는 변함없는 경기력으로 올해 롤드컵을 노리고 있다.


2. 도란


DRAGONX


'어나더레벨' 그리핀을 거쳐 씨맥 감독이 이끄는 DRX에 합류한 도란은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팀의 탑을 든든하게 이끌고 있다.


챔피언의 폭이 그리 넓은 편은 아니지만 자주 다루는 챔피언의 숙련도는 가히 국내 최정상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리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DRX의 실질적인 에이스라고 할 수 있다.


3. 쵸비(정지훈)


Twitter 'TeamGriffinLoL'


쵸비는 페이커가 잠시 부진하고 있는 이번 시즌 국내 원톱 미드라이너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다소 안정적인 플레이를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해 상대와 격차를 크게 벌리는 플레이가 장점인 선수다.


도란과 함께 DRX로 건너온 그는 이번 시즌 롤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4. 클리드(김태민)


라이엇게임즈


페이커와 함께 2010년대 후반 T1 제2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클리드.


그는 T1과 계약 종료 이후 젠지로 건너와 팀의 정글을 책임지고 있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정글을 호령하는 클리드는 국제대회, 국내리그 가릴 것 없이 우수한 커리어를 쌓아 올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5. 쇼메이커(허수)


esports KBS


너구리와 함께 담원을 국내 최고 수준의 '상체' 팀으로 불리게 한 장본인 쇼메이커는 본인이 스스로 각을 잡고 한타를 설계하기도 하는 등 교전에 관해선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케스파컵에서 페이커를 솔킬 내는 장면은 아직까지도 온라인에서 회자되고 있다.


담원의 중간을 책임지는 쇼메이커는 롤드컵 때 기대되는 미드 라이너 중 하나다.


6. 너구리(장하권)


YouTube '얼밤불밤'


국내 롤계에 오랜만에 등장한 진성 '피지컬'파로 탑 라이너들 가운데에서도 압도적인 피지컬과 컨트롤을 뽐낸다.


탱커 챔피언으로 딜러 챔피언을 솔킬 내거나 라인전 약체로 알려진 챔피언으로 1티어 챔피언들을 박살내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DRX의 도란과 함께 이번 롤드컵 때 기대받는 탑 라이너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