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100만 원만 빌려줘라"...갑작스런 전화를 받은 '친구'들은 이렇게 반응했다

100만원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들은 친구들의 현실 반응이 화제가 되고 있다.

입력 2020-08-01 11:23:28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친구야 나 100만 원만 빌려주라"


갑작스러운 친구의 부탁에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100만 원이 결코 작은 돈이 아니기에 쉽게 대답을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만큼 돈 문제는 친한 친구간에도 예민한 문제이다.


최근 유튜브 채널 '비행시간'은 100만 원을 빌려달라고 했을 때 친구들의 반응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YouTube '비행시간 AirplaneTime'


"친구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100만 원 빌릴 수 있으세요?"


제작진의 질문에 출연자들은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들은 막상 통화가 시작되자 말이 쉽게 나오지 않는 듯 뜸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힘겹게 부탁한 질문에 친구들은 의외로 선뜻 계좌를 보내라는 말을 던져 출연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중 한 친구는 힘들어하고 있을 출연자를 위해 10만 원을 추가로 보내 상대방을 감동시켰다.


YouTube '비행시간 AirplaneTime'


상황이 좋지 못해 100만 원을 빌려줄 수 없는 친구들도 20만 원, 50만 원을 송금해 최대한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중 시청자들을 가장 감동시켰던 친구는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모아놓은 돈을 빌려준 친구였다.


출연자의 부탁을 받은 친구는 한숨을 한 번 길게 내쉰 후, 학자금을 갚기 위해 모아뒀던 돈을 곧바로 출연자에게 송금했다.


"갚는 거다? 약속해"라는 친구의 말에서 자신에게 소중한 돈이지만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돕고자 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YouTube '비행시간 AirplaneTime'


출연자들은 "당장 십만 원 조차도 빌리기 힘든데 믿고 빌려줘서 감동이다"라며 "돈을 빌려주지 못한 친구들의 도와주고자 하는 마음만으로도 고마웠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다들 너무 멋있습니다", "나도 저런 친구가 있을까", "학자금으로 모은 돈을 빌려준 것 보니까 찐우정인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당신은 어떠한가. 당신의 주변에는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위해 100만 원을 선뜻 빌려줄 수 있는 친구가 있는가.


YouTube '비행시간 Airplane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