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중성적 매력이 내 무기...날 함부로 판단하는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

뮤지컬 '제이미'에 출연 중인 가수 조권이 중성적인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입력 2020-07-30 15:56:20
Instagram 'kwon_jo'


[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2AM 조권이 중성적인 매력을 가진 자신의 외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9일 조권은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뮤지컬 '제이미'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제이미'는 드랙퀸(남성이 예술이나 오락, 유희를 목적으로 여장을 하는 행위)이 되고 싶었던 17살 고등학생 제이미의 꿈과 도전을 담은 성장 드라마다.


해당 작품에서 조권은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 제이미 역할을 맡았다.



Instagram 'kwon_jo'


조권은 "이 작품을 통해 나도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생김새가 어떻든 남자이든 여자이든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사랑을 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라는 사람을 두고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건 업보라고 생각한다. 저 같은 캐릭터가 드물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권은 "30대가 오기 전에는 저도 헷갈렸다. 깝권, 조권, 2AM 등 수많은 조권을 보고 '이럴 거다 저럴 거다'라고 말하는 것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Instagram 'kwon_jo'


그는 "30대가 되고 군대에 다녀와서는 중성적인 이미지가 무기가 된 것 같다"라며 자신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권은 "예쁘게 생겼다는 말을 듣는 것도 기분이 좋다. 30대에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고 싶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조권이 출연 중인 뮤지컬 '제이미'는 오는 9월 11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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