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석, 김구라 무례한 태도 '공개 저격'···"게스트 본인 입맛에 안맞으면 등 돌려 앉는다"

개그맨 남희석이 SNS를 통해 김구라를 공개 디스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입력 2020-07-29 15:35:58
남희석 SNS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개그맨 남희석이 김구라를 공개 저격했다.


29일 남희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료인 김구라의 태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남희석은 "'라디오스타에'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을 쓰고 앉아 있다"며 "뭐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 없는 자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냥 자기 캐릭터 유지하려는 행위. 그러다 보니 몇몇 짬 어린 게스트들은 나와서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라고 덧붙였다.


남희석 SNS


MBC '라디오스타'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기 위한 설정이라지만 도가 지나치다는 일침이다.


사실 김구라의 시니컬한 태도는 몇 차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게스트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고 딴청을 피우는 모습이나, 마음에 안 드는 발언을 한 게스트를 보고 인상을 쓰는 모습이 여러 번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김구라, 타인을 배려하며 방송했으면 좋겠다", "방송 보면 무례한 태도에 절로 인상이 써 진다", "남의 사생활을 그냥 말하거나, 인신공격을 할 때는 보기 불편했다"며 남희석의 의견에 동의했다.



사진=인사이트


하지만 일각에서는 "캐릭터일 뿐"이라며 "마음에 안 들면 직접 말하면 되지, 이렇게 SNS로 디스하는 것도 좋아 보이지 않는다"면서 남희석을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은 현재 논란이 일자 삭제된 상황이다.


〈다음은 남희석 SNS에 올라왔던 저격글 전문입니다〉


'라디오스타에'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을 쓰고 앉아 있다.뭐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 없는 자세다.그냥 자기 캐릭터 유지하려는 행위.그러다 보니 몇몇 짬 어린 게스트들은 나와서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



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