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헬스장서 벤치 프레스 하다가 초등학생 장난에 죽을 뻔한 남성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어디에서나 안전사고가 발생하듯이 헬스장에서도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헬스장에서의 사고는 무거운 중량의 바벨 등이 있기 때문에 더욱 위험한데 이를 실감케 하는 아찔한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중국 커뮤니티 '웨이보(Weibo)'에는 한 헬스장에서 녹화된 페쇄회로(CC)TV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영상 속에는 한 남성이 벤치 프레스를 하기 위해 벤치에 등을 대고 누워 역기를 들어 올리려 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Weibo


벤치 프레스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역기를 가슴 높이까지 내렸다가 굽힌 팔꿈치를 쭉 펴면서 들어올려야 하므로 많은 힘이 필요한 상황.


그때였다. 한 초등학생이 헬스장에 난입하더니 역기 한쪽을 밀며 무게 중심을 흐트러뜨렸다.


무거운 중량의 바벨을 달고 있는 역기를 잘못 건드리면 부상을 당하거나 간혹 질식사하는 경우도 있다.


JU 1st Hospital


실제로 지난 5월 중국에서 첸 젠(Chen Zhen, 25)이라는 남성이 벤치 프레스 도중 역기를 가슴에 떨어트려 가슴뼈와 근육이 파열되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과거 2012년에는 러시아 남성 이고르 골루시킨(Igor Golushkin)은 벤치 프레스 중 185kg짜리 역기를 들어 올리다 가슴에 떨어트려 34세에 사망하기도 했다.


이처럼 위험한 운동임에도 불구하고 경각심 없이 헬스장을 돌아다니며 방해한 어린이를 용서할 수 없다는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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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비난의 화살은 아이의 부모에게도 돌아갔다. 헬스장에서 아이의 행동에 어떠한 주의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행히 남성이 심각한 부상을 당하지 않았지만 주의 없는 행동이 반복되면 큰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이에 아이는 물론 부모도 헬스장 이용 전 안전교육이 필요해 보인다고 누리꾼들은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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