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광주광역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주 만에 '0명'을 기록했다.
의료진이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던 중에 날아든 소식이라 다행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18일 광주시 등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17일) 관내에서 지역감염 및 해외 입국 관련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광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지난달 27일 광륵사 관련 확진자 4명이 발생한 이후 21일 만이다.
18일 0시 기준 광주시의 총 누적 확진자 176명 중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99명, 격리 해제된 환자는 76명이다. 사망자는 1명 발생했다.
이날 이용섭 광주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는 지역감염 확진자도 없었고, 해외입국 확진자도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각자가 방역주체가 되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신 시민들, 의료진과 공직자들의 헌신적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는 말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시장은 또 "이번 주말도 코로나로부터 광주를 지켜내자"면서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와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코로나19 '2차 유행'이 시작됐다.
방문판매와 관련해 시작된 지역 감염은 사찰, 교회 등 종교시설뿐만 아니라 학원 등으로도 빠르게 퍼졌고, 이로 인해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고, 50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등의 방역 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