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경기 의정부시에서 포르쉐와 K5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르쉐는 반파되고 K5는 완전히 뒤집어졌는데, 당시 사고는 K5 차량 운전자의 신호 위반이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앞서 지난 14일 오후 2시 20분께 의정부시 의정부동 GS25 의정창원점 앞 교차로에서 차량간 충돌사고가 났다.
교차로에서 직진하던 포르쉐 차량이 직각 방향에서 신호를 위반한 채 직진 중이던 K5 차량의 옆면을 충돌한 사고였다.
고급 수입차가 파손되고 차량이 전복되는 등 사고 현장이 워낙 눈에 띄었기에 이날 사고 이후 당시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다.
올라온 사진에는 전복된 흰색 K5 차량과 보닛, 범퍼가 파손된 빨간색 포르쉐 차량의 모습이 담겼다.
포르쉐의 차체가 낮다 보니 충돌 당시 K5가 그대로 들어 올려져 전복된 것으로 보인다.
언뜻 보기엔 전복된 K5가 더 큰 손해를 입은 듯 하지만, 포르쉐의 가격이 워낙 비싼 까닭에 K5 수리비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수리비가 나왔을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이 사고로 포르쉐 운전자 A씨와 K5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포함 5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부상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시 경찰은 "신호가 끝난 뒤 뒤늦게 교차로에 진입한 K5 차량을 직진 신호를 받고 진행하던 포르쉐 차량이 충격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조사를 거쳐 사고 원인을 제공한 운전자를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