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풍기 들고 다니세요!" 다음주부터 33도 넘는 '불지옥' 더위 시작된다

다음 주 전국적으로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치솟는 역대급 무더위가 찾아올 예정이다.

입력 2020-05-31 16:46:49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5월의 마지막 주인 이번 주말, 낮 기온이 최대 30도까지 치솟으면서 여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낀다.


그러나 여기서 아직 덥다고 말하기엔 이르다. 새로운 달이 시작되는 다음 주에는 더 강력한 지옥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31일 기상청은 6월 첫째 주인 다음 주 지역별로 30도가 넘는 곳이 대부분이라고 발표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여기에 전국이 대체로 맑고 햇빛이 쨍쨍하게 내리쬘 것으로 전망하면서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여름철만 되면 고온으로 인해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 지역의 경우 낮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올라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흐를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와 같은 수도권 역시 30도에 가까운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더위에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겠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다만 전국 최저 기온의 경우 14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10도 이상 차이가 나 일교차가 극심하다.


강수량 역시 이번 주 초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비가 조금 내리겠으나 전체적으로 맑은 날씨를 유지해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다음 달 초 남부 내륙은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일부 경북 내륙은 32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다"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