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꼬물이' 고슴도치 물끄러미 쳐다보던 남성이 입속에 넣은 진짜 이유
많은 이들이 그를 향해 손가락질했지만 이 남성이 이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강아지, 고양이 외 햄스터, 고슴도치도 '반려동물'로 인간과 함께 살고 있다.
작더라도 생명인 만큼 소중히 다뤄야 하는 게 당연하지만 일부는 소동물의 생명을 경시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한 유튜버가 구독자 수를 올리기 위해 햄스터 학대 영상을 올리기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매체 '시나닷컴(Sina)'를 통해 한 남성이 아주 작은 고슴도치를 먹으려는 듯 보이는 다소 충격적인 사진이 소개됐다.
많은 이들이 그를 향해 손가락질했지만 이 남성이 이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매체에 따르면 평소 캠핑을 좋아하던 A씨는 이날도 어김없이 숲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A씨는 몸이 너무 약해 어미에게 버려진 아주 작은 고슴도치를 발견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엄마의 품에 있지 못해 몸이 새파랗게 변한 후였다.
A씨는 이대로 두면 머지않아 다른 짐승에게 잡아먹히거나 얼어 죽을 것이라 생각했다.
A씨는 고슴도치를 살리기 위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등 온갖 노력을 쏟았지만 녀석은 여전히 숨을 쉬기 힘들어했다.
고통스러워 하는 고슴도치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A씨는 고슴도치를 입에 덥석 물었다. 그러더니 천천히 따뜻한 숨을 불어넣어주기 시작했다.
녀석이 조금이라도 쉽게 숨을 쉴 수 있도록 인공호흡을 해 준 것이다.
이 아기 고슴도치의 생사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떤 가능성도 보이지 않던 작은 생명을 위해 노력한 A씨에게 누리꾼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