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사격 연습하다 굳은살 생긴 현역 특전사의 충격적인 손 상태

특수 사격 훈련 때문에 매일같이 총을 쏘는 특전 대원 청년의 손 상태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입력 2020-05-03 18:29:45
YouTube '北京时间'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군인 출신 남성이라면 실탄 넣고 총을 쏴 본 경험 다들 한 번씩은 있을 거다.


초긴장 상태에서 처음 사격 훈련장에 가 지령에 맞춰 '탕, 탕' 총을 쏘면 생각보다 반동이 심해 놀란다.


제대로 견착하지 않고 쏜 전우들은 눈 밑과 겨드랑이 쪽에 시퍼렇게 멍이 들어 돌아오곤 했다.


그리고 총을 쏠 때 가장 중요한 손. 집중 사격 훈련 때는 잘못된 자세로 여러 차례 총을 쏘다가 손에 굳은살이 박히고 다치는 전우들도 있었다.



YouTube '北京时间'


이와 관련해 지난 2일(현지 시간) '베이징 위성 TV'는 사격 연습을 하다가 손에 심한 상처를 입은 중국 특전 대원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 속 특전 대원 청년의 손은 굳은살과 여러 상처로 엉망이 돼 있었다.


이들의 사격 훈련 목표는 1초에 5번 격발해 5개의 타깃을 모두 명중시키는 것. 0.15초 간격으로 빠르게 총을 쏴야 한다.


이 고난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피땀 흘리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YouTube '北京时间'


그렇게 몇 날 며칠 쉴 새 없이 사격훈련을 하다 보니 청년의 손 상태는 말도 못 할 지경이었다.


권총을 견착하는 엄지와 검지 사이 부분 살이 쓸리고 짓눌러져 굳어버리고, 살이 찢겨 피가 나기도 했다.


영상에서 청년은 "손이 너무 까슬까슬하고 보기 흉하다"며 "여자친구 손도 민망해서 못 잡을 것 같다"고 멋쩍게 웃어 보였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누구보다 자랑스러운 손이니 부끄러워하지 마라", "듬직한 당신의 손을 잡은 여자친구도 분명히 행복할 거다"라고 반응하는 등 청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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