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된 교사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발견됐다.
26일 충남교육청은 25일 오후 6시경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한국인 교사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시신은 눈사태가 난 장소 인근에서 순찰활동을 하던 민간 순찰대에 의해 발견됐다.
해당 시신은 헬기로 카트만두 병원으로 이송해 신원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지난 1월 네팔로 교육 봉사를 떠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봉사단은 안나푸르나에서 산행 도중 눈사태를 만났고, 교사 네 명과 네팔인 가이드 두 명이 실종됐었다.
실종 당시 한국인 실종자의 것으로 보이는 가방 등 유류품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 악화로 수색이 중단된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봉쇄 조치가 이어져 석 달 넘게 실종자를 찾지 못했던 가운데 지난 24일에는 함께 실종됐었던 네팔인이 시신으로 발견됐었다.
이번에 발견된 시신이 한국인 교사로 확인된다면 실종된 지 101일 만에 발견된 시신이다.
시신은 눈사태가 난 장소 인근에서 순찰 활동을 해온 민간순찰대에 의해 발견됐으며, 헬기로 카트만두 병원으로 이송해 신원 확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