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벤틀리 폭행남', 차주 폭행하고 목까지 졸랐다

수원 번화가에서 벤틀리 차량을 부수고 난동을 부린 남성이 차주까지 폭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입력 2020-04-20 16:17:44
Facebook '수원익명 대신말해드립니다'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지나가던 벤틀리 차체를 발로 차 찌그러뜨리며 난동을 부린 20대가 어젯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포털, SNS를 점령했다. 


이 남성은 차량을 망가뜨린 것도 모자라 차에서 내린 차주를 폭행하고 목까지 조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9일 수원남부경찰서는 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A(25)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Facebook '수원익명 대신말해드립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2시 15분께 수원시 인계동 번화가 일대에서 지나가던 벤틀리 차량 소유주에게 "나와라 죽여버린다"고 협박했다.


차량을 발로 차고 잠겨있는 차량 문을 수차례 열려고 시도했다. 심지어 항의하러 나온 피해자의 목을 조르고 폭행하기도 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당시 그는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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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A씨가 벤틀리 소유주를 폭행하고 목을 조른 이유 또한 따로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난동을 부리는 해당 영상은 최초 페이스북 페이지 '수원익명 대신말해드립니다'에 올라온 후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져 나갔다.


영상은 공개된 지 19시간 만에 조회 수 22만 회를 기록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