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남자 평균 키 190cm"...세계에서 가장 키 큰 아프리카 딩카족 (사진)

kknews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세계에서 키가 가장 큰 부족으로 알려진 딩카족의 남다른 피지컬(?)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프리카 내륙 남수단에 사는 딩카족(Dinka)을 소개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설명에 따르면 딩카족은 나일강 유역의 초원에서 소를 방목하며 살아가는 부족이다. 총인구는 약 90만 명이며 한 마을에 1천 명 내지 3만 명 단위로 모여 독립집단을 이룬다.


이들은 흔히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부족으로도 유명한데, 성인 남성 평균 키가 190cm이며 여성의 경우도 180cm 가량 된다고 한다.



thutazone


공개된 사진 속에서 딩카족의 생활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길쭉한 신장을 갖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들은 키에 비해 조그마한 머리와 유별나게 긴 팔다리, 가느다란 관절 부위 등을 자랑하며 모델 포스를 뽐내고 있다.


중앙아프리카와 동아프리카에서 집단을 이루고 있는 나일로트계 민족(딩카족, 누에르족, 마사이족, 푸르족 등) 대다수가 장신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딩카족은 그중에서도 독보적으로 크다.


특히 딩카족은 인접 부족들보다 유난히 검은 피부와 높은 위치의 어깨를 가지고 있어 키가 훨씬 더 커 보이는 효과를 주기도 한다.



flickr


딩카족 출신의 유명인으로는 90년대 NBA를 주름잡던 농구선수 마누트볼이 있다. 선수 시절 그의 키는 무려 231cm였으며, 이는 NBA 역사상 가장 큰 키로 기록됐다.


더 놀라운 것은 마누트볼의 할아버지는 그보다 훨씬 큰 239cm였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딩카족이 유난히 키가 큰 이유에 대해 "유전적 요인"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딩카족에게 빈곤, 기아와 같은 환경적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평균 키가 더 상승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딩카족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와 진짜 모델들의 마을이다", "나한테 10cm 주라", "팔다리 진짜 길고 늘씬하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부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sudaneseonline



sudanakhb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