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당할 뻔했던 저를 구해준 남자를 짝사랑하게 됐습니다"
큰 일을 당할뻔 했던 여성 A씨가 자신을 위험에서 구해준 한 남성을 짝사랑하게 된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나를 위험에서 구해줬던 남자를 좋아하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20대 여성 A씨는 지난 3달 전 일어난 일 때문에 고통과 설렘을 동시에 겪으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A씨를 강간의 위험에서 구해줬던 그 남성은 어딘가 모르게 듬직했고 멋이 넘쳤다. 그래서일까 A씨의 마음엔 오직 그 남성밖에 없었다.
하지만 A씨는 섣부르게 고백을 하지 않았던 걸 정말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 반지 예쁘네요. 커플링인가요?"
그 남자의 왼손 약지에 자리 잡은 반지를 본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물어봤지만 당연히 실망스러운 대답만 듣게 됐다.
"맞아요. 2년 정도 됐을 때 기념으로 맞춘 반지예요"
그렇다. 그 남자에겐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그는 결혼식에 불러주시면 축가도 부를 수 있단 실없는 소리로 대화를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
처음 보는 사람과 말도 잘 못 하는 A씨는 편하고 모든 점이 좋았던 그 남자를 진짜 좋아하게 됐다.
하지만 그를 가질 수 없다는 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고 A씨는 그를 포기하기 위해 더이상 절대로 그와 마주치지 않기로 결심하게 된다.
결국 A씨는 이 글을 통해 그 남성에게 안녕을 고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2013년 한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해당 글은 많은 누리꾼의 "힘내라", "인연이 닿는다면 또다시 닿을 것"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불렀다.
A씨와 같이 누군가의 연인을 미칠 듯이 좋아한 적이 있는가. 만약 포기하지 않고 기다린다면 진심으로 잘해줘 후회가 남지 않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