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벽에 검은색 잉크로 손가락 도장 찍어 난장판 만들고도 태연하게 엄마 기다리고 있는 꼬마

집 안을 완전히 어질러놓고도 엄마 앞에서 모르쇠로 일관하는 딸의 모습이 귀여움을 자아낸다.

입력 2020-02-22 18: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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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사랑하는 사람과 오랜 시간 연애하다 보면 딱 '촉'이 오는 순간이 있다. 그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순간 말이다.


그 상상은 점점 커지어 행복한 결혼 생활, 가족을 이루는 데까지 이어간다.


모두 한 번쯤 장난꾸러기 '비글미'가 넘치는 딸과의 생활을 상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당신이 꿈꾸기만 했던 행복한 일상은 아마 실현되지 못할 수도 있을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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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말썽꾸러기 딸을 키우는 사람이 집을 비웠다가 겪게 된 엄청난 일을 보면 말이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잉크로 난장판 된 집안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온 집안이 까만 손바닥 잉크 자국으로 뒤덮인 장면이 나온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손바닥 자국으로 집안이 난장판으로 변한 것.


바닥뿐만 아니라 하얀색 장롱을 포함한 온 방이 검은색 잉크로 뒤덮여있다. 잉크를 묻히고 방 이곳저곳을 신나게 돌아다닌 듯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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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범인'을 알려주기라도 하듯 누군가의 손자국이 고스란히 찍혀있었다.


흔적을 쫓아가니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당당하게 서 있는 딸이 서 있었다. 물론 어딘가 모르게 불안한 듯한 자세는 감춰지지 않았다.


대형사고를 쳐놓고 태연하게 서 있는 딸의 모습.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이 모습을 본 엄마는 사르르 화가 저절로 풀리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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