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90년대생이면 한 번쯤 꼭 읽어봤다는 '만화책' 시리즈 5가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나혼자 산다'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스마트폰이 상용화되지 않았던 90년대생의 초중학교 시절, 그들이 한동안 만화책에 푹 빠져있을 때가 있었다.


친구 집에 가면 꼭 시리즈별로 책장을 가득 채웠던 만화책들. 사실 그 책들이 보고 싶어서 친구 집을 그렇게 자주 놀러 갔던 건지도 모르겠다.


교육용으로 그려진 만화책부터 인기 게임 캐릭터가 주인공이 되는 스토리까지 한번 보면 쉽게 놓을 수가 없던 책들이다.


90년대생이라면 표지만 봐도 옛 추억이 새록새록 나타나는 시리즈 만화책들이 있다. 지금 이 시간에 추억의 만화책 5가지를 소개해본다.


1. 무서운 게 딱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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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처음 출간돼 총 특별판과 최종판까지 총 12권으로 구성된 '무서운 게 딱 좋아' 시리즈는 2년 후에 다른 작가가 세계 편 4시리즈를 더 만들면서 총 16권이 됐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무서운 이야기들을 엮은 책이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스릴 넘치는 순간에 소름이 돋고는 했다.


혼자 보기 무서워 친구들이랑 같이 뭉쳐서 소리 지르며 봤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림체도 귀엽고, 혐오스러운 장면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그 당시에는 왜 그렇게 무서웠는지 모르겠다.


'무서운 게 딱 좋아'의 인기가 많아지자 이후에 '재밌는 게 딱 좋아', '놀라운 게 딱 좋아', '유치한 게 딱 좋아' 등 새로운 시리즈들이 더 나왔다.


2. 살아남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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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무인도에서 살아남기'를 시작으로 수많은 시리즈들을 낳은 교육용 만화책이다.


낯선 환경에서 위험한 상항에 처한 주인공을 기반으로 서바이벌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이 위험한 상황을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독자들에게 과학상식을 전달해주고 있다.


나중에는 '아테네·스파르타에서 살아남기', '진시황릉에서 살아남기' 등을 엮어내면서 역사 상식까지 키워주는 유익한 만화책이다.


항상 코믹하게 그려지는 캐릭터들 때문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던 책이다.


3.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정글맘


그리스 로마 신화를 만화로 풀어낸 책으로 많은 아이들이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심 갖게 된 계기를 만들어 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한때 엄청난 인기를 몰았다.


이 만화책에 그려진 올림프스의 신들 캐릭터 역시 큰 사랑을 받아 장난감과 피겨 등 굿즈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많은 어린이들을 TV앞에 앉혀놓았다.


천둥의 신, 바다의 신, 어둠의 신 등 올림프스 신들의 능력이 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었다.


4. 마법천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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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역시 나중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면서 더 큰 사랑을 받게 됐다.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천자문을 쉽게 익힐 수 있는 아주 유익한 만화책이다.


'서유기'의 손오공과 여의봉을 색다른 캐릭터로 재구성해 스토리를 엮었다.


천자문 하나하나 배울 때마다 습득하는 새로운 기술들로 더 강한 적과 싸우는 구성이다.


5. 코믹 메이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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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는 온라인 게임 '메이플 스토리'를 스토리로 엮어 만든 만화책이다.


메이플 스토리 게임은 아이디를 만들고 시작할 때 캐릭터의 직업을 먼저 고른다. 이 직업을 캐릭터로 재탄생 시킨 것이다.


전사, 마법사, 궁수, 도적 등 각각 다른 능력과 성격을 가진 캐릭터들이 뭉쳐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다.


처음에는 그저 재미를 위한 이야기였지만 나중에 '수학 도둑' 시리즈 등이 등장하면서 창의사고력과 수리논술력을 길러주는 교육용으로도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