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을 극복한 1번 중국인 여성 확진자가 결국 우한으로 돌아간다.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3차 정부 전세기가 이날 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다고 밝혔다.
우한으로 향하는 3차 전세기에는 중국인 19명도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에는 국내 첫 번째 확진 환자인 36세 중국인 여성 A씨도 포함됐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다음 날인 20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 왔다.
A씨는 한때 체온이 39도까지 오르고 호흡이 어려워 산소호흡기를 달았을 만큼 상태가 심각했지만 인천의료원의 각별한 치료로 시간이 지나자 호전됐다.
지난 1일 인천의료원은 A씨의 몸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이에 A씨는 휴식을 취하다 지난 6일 퇴원했다.
퇴원 당시 A씨는 자신을 치료해준 인천의료원 의료진에 감사 인사가 담긴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해당 편지에서 A씨는 "한국 의료진의 전문적인 의료 기술과 따뜻한 태도에 감동했다"며 "이곳에서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베풀며 살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는 총 28명이며 지금까지 4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나머지 24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