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 다리 부러진 20대 여대생에게 아름다운 추억 선물한 티웨이항공 승무원들

제주도 관광 중 다리가 부러져 갑작스럽게 비행기에 오른 20대 대학생 A씨는 자신을 도와준 티웨이 항공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입력 2020-01-31 17:58:56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제공 = 티웨이항공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모든 티웨이 직원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 18일 제주도에 여행을 갔던 대학생 A씨는 돌계단에서 다리를 헛디뎌 넘어지면서 오른쪽 무릎 아래 뼈가 여러 군데 부러졌다.


곧바로 찾은 응급실에서는 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이 내려졌고, 제주도에서 수술을 받게 될 경우 계속 체류할 수밖에 없어 급히 대구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구급차를 타고 공항에 도착한 A씨를 맞이한 건 티웨이항공 직원들이었다. 이들은 휠체어를 챙겨와 A씨를 태운 후 탑승 게이트 앞까지 이끌어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중에서도 A씨는 티웨이항공 김 모 직원을 잊지 못했다. 한차례 비행기를 놓친 A씨를 향해 김씨는 "꼭 오늘 보내드리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안심을 시켜줬고 빠른 비행기 편을 찾아줬다.


또한 고통에 신음하는 A씨를 위해 담요를 갖다주기도 했다.


김씨뿐만이 아니었다. 비행기에 탑승한 후 승무원들은 이착륙 때 A씨의 다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도와줬고 다른 승객들도 A씨를 위해 기꺼이 불편함을 감수했다. 


대구 공항에 도착하고 나서도 티웨이항공 직원들은 비행기에서 내리는 A씨를 위해 휠체어를 준비해 기다리고 출구까지 데려다줬다. 


사진 제공 = A씨


머릿속을 스치는 수많은 고민과 참기 힘든 고통에 힘들었을 A씨.


그에게 티웨이항공 직원들의 친절은 그 무엇보다 값졌다. 


티웨이항공 직원들의 도움으로 집이 있는 안동에 도착해 무사히 수술까지 마칠 수 있었고, A씨는 현재 회복 중에 있다. 


A씨는 인사이트에 이 사실을 전하면서 "가장 큰 힘이 되었던 티웨이항공 직원과 승무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