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항구서 작업하다 '컨테이너' 사이에 끼어 숨진 20대 청년 노동자

15일 부산신항에서 컨테이너 작업 중이던 20대 노동자가 다른 작업자의 실수로 인해 컨테이너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입력 2019-12-16 07:59:58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부산신항서 20대 청년 노동자가 컨테이너 사이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7시 22분께 발생했다. 


당시 20대 노동자 A씨는 부산 강서구 BNCT부두 검수대 내 컨테이너 사이 1m 공간에 들어가 봉인 여부 등을 검수하고 있었다. 


좁은 공간에서 A씨가 작업을 하고 있던 사이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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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드 트레일러를 모는 B씨가 검수대의 컨테이너를 옮기려다 실수로 그만 검수대 위의 컨테이너와 충돌한 것이다. 


검수대 위에는 두 개의 컨테이너가 있었는데 그 사이에서 작업 중이던 A씨가 충돌에 밀린 컨테이너 사이에 끼어 숨졌다. 


경찰은 운전자 B씨의 실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사고 당시 현장 직원들의 진술과 회사의 안전관리 이행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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