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눈치챈 곰신이 예쁜 후배들 동원해 유혹하자 '홀라당' 넘어간 군인 남친
군인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웠다는 소식을 알고선 여자는 그에게 마지막 시험을 했다.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이 여자, 저 여자 쑤시고 다니지 마 제발"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믿었던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웠다.
군대 가기 전 '첫눈에 반했다'며 고백하고는 사귀는 내내 다정하게 사랑을 속삭였던 그의 모습은 더이상 볼 수 없었다.
믿기 힘든 사실이었다. 여자는 끝까지 군대를 기다릴 자신도 있었고 무엇보다도 그를 너무나 사랑했다.
하지만 남자는 여자를 차갑게 배신했다. 여자 몰래 바람을 핀 것도 모자라 부대까지 면회를 위해 찾아간 여자를 하루종일 홀로 기다리게까지 했다.
알고 보니 여자를 만나기로 한 그날 남자는 다른 여자를 꼬셔 하룻밤을 같이 보내고 있었다.
남자가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자는 배신감에 휩싸였고 마지막으로 남자를 시험해보기로 했다.
대학교 여자 동기와 후배들에게 남친을 유혹해보라고 한 것이다. 결과는 역시나 충격이었다.
남자는 처음 보는 여자들에게 연락이 오자 물 만난 물고기마냥 연락을 주고받았다. 일말의 양심도 없었다.
여자는 남자의 이런 태도에 배신감을 느끼는 한편 만천하에 그의 만행을 알리고자 결심했다.
위 사연은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군대숲'에 올라온 사연글이다.
A씨는 "현재 그 남자는 내 모든 연락을 무시하고, SNS까지 차단한 상태다.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국방부 홈페이지와 온라인상에 남자의 만행을 모두 폭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믿었던 남자친구에게 배신당해 하루하루 후회와 슬픔 속에 살고 있다는 A씨의 사연은 많은 누리꾼의 분노를 자아냈다.
많은 '곰신군화' 커플이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지만 이같은 이별 사연은 전국 곰신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
한 누리꾼은 "사랑했던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웠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도 충격이었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후배들까지 동원해 시험하려 한 그의 심정이 너무 가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