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91점·수학 가 92점·나 84점"···수능 1등급 컷 작년보다 높아졌다

어제(14일) 치러진 수능 1등급의 컷이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입력 2019-11-15 08:50:46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어제(14일) 일제히 치러졌다.


이후 현재까지 드러난 가채점 결과 전체적으로 과목들의 등급컷이 올라간 것으로 분석됐다.


1등급 하한점수(등급컷)가 국어 91~92점, 수학 가형 92점, 나형 84점일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지난해 수능 1등급은 국어 84점, 수학 가형 92점, 나형 88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커트라인이 높아진 셈이다.


지난 15일 EBS는 수능 직후 이 같은 내용의 '2020학년도 수능 등급컷'을 공개했다.


원점수 기준 국어 1등급은 91점(표준점수 132점), 2등급 84점(125점), 3등급 75점(116점) 4등급 65점(107점), 5등급 53점(96점)이다.


이과 학생들이 주로 응시한 수학 가형의 경우 1등급 92점(131점), 2등급 84점(124점), 3등급 77점(118점), 4등급 65점(109점), 5등급 49점(96점)으로 파악됐다.


네이버 홈페이지


문과 학생들이 응시한 수학 나형은 1등급 84점(135점), 2등급 75점(127점), 3등급 62점(115점), 4등급 52점(106점), 5등급 38점(93점)의 분포를 보였다.


이투스의 경우도 EBS와 대동소이했다. 이투스는 국어 1등급 기준을 91점, 2등급 기준을 84점, 3등급 기준을 75점으로 예측했다. 수학 가형 1등급은 92점, 2등급 85점, 3등급 77점, 수학 나형은 1등급 84점, 2등급 76점, 3등급 63점을 예상했다.


대체로 국어와 수학 가형은 1등급 기준선이 높아졌고 나형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뉴스1


지난해 수능에서 국어영역 1등급컷은 원점수 기준으로 84점, 2등급컷은 78점, 3등급컷은 70점이었다. 수학 가형은 1~3등급 기준점수가 각각 92점, 88점, 81점이다. 수학 나형은 88점을 받아야 1등급이었고 84점은 2등급, 74점은 3등급이었다.


이 같은 등급컷은 지금까지 적은 표본의 가채점을 토대로 한 결과인 만큼 추후 변동될 수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정답 확정과 채점 등을 거쳐 오는 12월 4일 정확한 성적표를 통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