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딸 위해서 5년 동안 다이어트해 몸짱이 된 아빠의 진심

지난 1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이들에 대한 마음이 최고의 다이어트 동기가 돼 보디빌더로 거듭난 한 남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입력 2019-11-12 12:08:02
The Sun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뚱뚱한 몸을 드러내고 아이들과 수영할 때마다 왠지 부끄러웠던 한 아빠가 있다. 


부끄러움을 넘어 혹시나 아이들이 뚱뚱한 아빠 때문에 놀림을 당할까 봐 걱정이 됐던 그는 결국 혹독한 다이어트에 돌입하게 됐다.


지난 1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이들에 대한 마음이 최고의 다이어트 동기가 돼 보디빌더로 거듭난 한 남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The Sun


영국 레스터 시티에 거주 중인 올리 휴이트(Olly Hewitt, 36)는 일주일에 6일 훈련과 함께 엄격한 식단 조절로 보디빌더 대회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처음 그가 다이어트에 돌입할 때만 해도 그의 몸무게는 133kg에 달했다고 한다. 그랬던 그는 지난 5년 동안 매일같이 혹독한 다이어트와 운동을 병행했으며 그 결과 지방은 50% 가까이 줄었고, 몸무게는 82kg까지 줄어들었다.


사진작가인 올리가 처음 다이어트를 고려한 것은 자신의 사진이 대중에 공개되는 게 싫었기 때문이었다. 또 아내와의 성생활도 다이어트의 중요한 동기가 됐다.


무엇보다도 그를 다이어트에 돌입하게 했던 결정적인 요인은 바로 아이들이었다. 


The Sun


9살 딸과 7살 아들, 두 아이의 아빠였던 올리는 아이들과 수영을 하고 싶었지만 뚱뚱한 자신의 몸이 드러나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고 한다.


아이들이 아빠의 몸을 부끄러워할 수도 있다는 것과 혹여나 그로 인해 친구들한테 놀림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이 염려됐던 것이다. 


더 이상 다이어트를 미룰 수 없었던 올리는 5년간의 혹독한 다이어트를 통해 살을 뺀 것은 물론 '몸짱' 아빠로 거듭났다. 


보디빌더 대회를 앞두고 있는 올리는 자신의 이야기가 체중 감량과 건강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