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돈이면 치킨 4천마리 먹었다" 배민에 '8천만원' 쓴 누리꾼 등장했다

배달의민족 주문에만 8천만원의 금액을 쏟아부은 누리꾼의 인증샷이 등장했다.

입력 2019-10-31 19:12:51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배달의민족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지금까지 개인이 주문한 총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총 주문금액 조회' 기능을 추가했다.


단 '1분'이면 앱을 통해 자신이 그동안 주문한 배달 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데, 한 누리꾼이 무려 '8천만원'이 찍힌 인증글을 올려 온라인상에 놀라움을 안겼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민에만 8천만원 쏟아부은 배달 마스터"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한 누리꾼이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배달의민족 페이지 인증샷이 담겨 있는데 그 액수가 가히 놀랍다.


찍힌 금액은 무려 8,250만 3,800원이었다. 이는 1년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2만 원가량의 치킨을 주문한다고 해도 자그마치 '11년'이 걸리는 액수였다.


25,000원가량의 족발 소(小) 사이즈로 계산해봐도 9년을 꼬박 족발만 먹어야 가능한 금액이다.


배달의민족 앱은 2010년 6월에 출시돼 올해로 서비스 9년 차를 맞았다. 즉, 9년간 매일 25,000원어치 이상의 음식을 주문했다면 이론적으론 가능한 금액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다만 현실적으로 분명 쉽지 않은 일이기에 누리꾼들은 "개인이 아니라 사업체에서 쓴 것 아니냐", "단체 회식이나 학교 행사 등에 쓰인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31일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 앱 '배달의민족'은 지금까지 주문한 총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총 주문금액 조회'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 앱을 클릭한 뒤 '1:1 문의'에 들어가 '총 주문금액 조회'를 누르면 지금까지 배달의민족을 이용해 주문한 총 주문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단, 현재는 아이폰에서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