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배그'에서 활용하면 승률 높일 수 있다는 새로운 전략 '석상 낚시 메타'

최근 배틀그라운드 게임 내에서 '석상 메타'가 새로운 뉴메타로 부상하고 있다.

입력 2019-10-11 16:01:39
YouTube '보이진 Boy Jin'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2017년 화려하게 등장한 이후 리그 오브 레전드(롤)와 함께 게임계를 양분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배그).


배그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기만 하면 되는 '배틀로얄' 장르이기에 그만큼 다양한 '메타'가 존재한다.


메타란 일종의 '전략'을 뜻하는 말로 앞서 배그 게임 내에서는 '좀비', '여포', '간디' 등의 메타가 크게 유행한 바 있다.


YouTube '보이진 Boy Jin'


그런데 최근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 뜨겁게 관심을 받고 있는 '뉴메타'가 있다. 바로 낚시 플레이의 최고라 할 수 있는 이른바 '석상 메타'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낚시 메타에서 파생돼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 거센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석상 메타'에 관한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일반적으로 낚시 메타에서 주로 쓰이는 플레이는 아이템이나 오브젝트를 이용해 적의 시야를 혼란하게 하는 게 정석이다.


YouTube '보이진 Boy Jin'


하지만 석상 메타는 시작부터 그 결을 달리한다. 오브젝트나 아이템을 이용하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이 직접 미끼가 되는 신개념 메타다.


방법은 간단하다. 건물 중심이나 마을 입구 부근에 간혹 위치한 분수대를 찾아 그 위에 마치 '석상' 마냥 서 있기만 하면 된다. 확실한 낚시를 위해서는 아무 장비도 걸치지 않는 게 좋다.


이때 단순히 유인만 하면 되는 게 아니라 유인당한 적이 경계심을 풀도록 최대한 자연스러운 상황을 연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분명 위험 부담이 큰 전략이지만 그만큼 누구도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전략이기에 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크게 당황할 수밖에 없다.


YouTube '보이진 Boy Jin'


가만히 서 있다가 헤드셋을 통해 적의 발소리 혹은 건물 문이 열리는 소리 등이 들리면 위치를 대강 파악해 바로 뒤를 노리면 된다. 소리만으로 적의 위치를 파악해야 하기에 '사운드 플레이'도 중요하게 작용된다.


실제 몇몇 배그 유저는 이를 이용해 나쁘지 않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밤, 배그에서 영광스러운 최후의 1인으로 거듭나고 싶다면 이 석상 메타를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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