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손석희 사장, '폭행 혐의'로 지난주 비밀리에 검찰 조사 받았다

손석희 사장이 비밀리에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입력 2019-09-11 16:57:17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JTBC 손석희 사장이 비밀리에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법조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손 사장은 지난 6일 금요일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앞서 5월, 경찰은 손 사장과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 간 고소·고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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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손 사장에게 제기된 배임 혐의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며, 여러 혐의 중 '단순 폭행'만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검찰은 그간 조사한 내용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손 사장을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웅씨도 이미 검찰에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아직 검찰은 해당 사건을 모두 마무리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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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1월, 경찰에 "손 사장이 서울 마포구 JTBC 본사 인근 한 일식 주점에서 나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손 사장은 자신을 신고한 김씨를 공갈 미수와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손 사장은 "그가 나의 교통사고 기사를 쓰겠다면서 정규직 채용과 거액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모든 게 거짓이라며 손 사장을 폭행치상, 협박, 명예훼손,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를 수사한 경찰은 산 사장을 폭행 혐의로, 김씨를 공갈 미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