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턱대고 시도했다가 입에서 열불터지는 국내 매운 라면 6가지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일상 속 나도 모르게 쌓이는 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운동, 수면, 수다 등 다양한 신체 활동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매운 음식'은 빼놓을 수 없는 힐링 포인트다.

매운 음식을 먹으며 피땀 눈물(?)을 쏟아내다 보면 어느새 몸이 개운해지는 느낌이 차오르기 때문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맛깔나는 매운맛을 즐길 수 있는 매운 라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지금부터 매운맛을 '스코빌 지수'로 알아본 국내 매운 라면을 차례로 소개할 테니 맵짱이라면 두 눈을 크게 뜨고 주목해 보자.

※ 스코빌 지수 : 고추에 포함된 캡사이신의 농도를 스코빌 매움 단위로 계량화하여 표시하는 수치. 캡사이신이 아예 없는 고추는 '0'에 해당한다.

삼양 불닭볶음면 - 스코빌 지수 4,404

매운 음식을 떠올릴 때 가장 생각나는 존재, 바로 불닭볶음면이 아닐까.

삼양식품에서 출시한 불닭볶음면은 스코빌 지수 4,404를 장착한 채 시중에 등장했다.

코를 톡 쏘는 매운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가히 '돌풍'을 일으켰다.

본 제품의 큰 인기 덕분에 볶음밥, 삼각김밥, 닭강정 등 다양한 콜라보 시리즈로 출시되고 있다.

농심 짜왕 - 스코빌 지수 5,000

짜장라면 중 '왕'이라는 애칭에 걸맞은 짜왕은 면이 굵고 큼직한 건더기로 풍성한 식감이 장점이다.

짜장이 맵다면 얼마나 맵겠냐는 의심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제 그만 편견을 내려놓자.

농심에서 출시한 짜왕 매운맛은 스코빌 지수 5,000을 기록해 입안에 얼얼함을 선사한다.

짜왕 매운맛을 완성하는 히든카드는 '별첨유' 고추 풍미 소스다. 코를 찌를 만큼 강렬한 향기부터 혀를 강타하는 톡 쏘는 얼얼함까지 감칠맛이 남다르다.

오뚜기 열라면 - 스코빌 지수 5,013

지난 1996년 출시된 오뚜기 열라면은 스코빌 지수가 5,013에 달하는 국물 라면이다.

이름부터 화끈한 오뚜기 열라면은 칼칼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해장 라면으로 통한다.

전국이 좋아할 만한 호불호 없는 풍미로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팔도 틈새라면 빨계떡 - 스코빌 지수 9,413

국내 국물 라면 중 가장 매운맛을 자랑하는 제품은 단연 팔도의 '틈새라면'이다.

스코빌 지수가 약 1만에 가까운 무려 9,413에 달해 농심의 신라면보다 3배 이상 맵다고 알려져 있다.

라면은 틈새라면만 먹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편이다.

삼양 핵불닭볶음면 - 스코빌 지수 10,000

지난 2017년 한정판으로 출시됐다가 역대급 호평을 받으며 재출시된 제품이다.

핵불닭볶음면은 스코필지수가 '1만'에 해당할 정도로 매운 라면이다. 일반 불닭볶음면보다 2배 이상 매운맛으로 입안에 넣자마자 코가 뻥 뚫리는 맛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쉽사리 도전했다가 입술이 팅팅 부었다는 후기가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그 매운 강도만큼 중독성 역시 2배 더 강하다고 하니 맵짱이라면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다.

삼양 핵불닭볶음면 미니 - 스코빌 지수 12,000

불닭볶음면 시리즈계의 끝판왕, 핵불닭볶음면 미니다.

핵불닭볶음면 미니는 시중에 나와 있는 '불닭볶음면'의 중량(140g)보다 약 50%가량 줄어든 미니 사이즈(80g)로 나온 제품이다.

작다고 얕보면 큰코다치기 십상이다. 해당 제품은 원조 불닭볶음면보다 매운 '핵불닭볶음면'에 비해서도 20% 더 강력한 매운맛을 선사한다.

매운맛을 나타내는 스코빌 지수가 1만 2,000으로 시중에 나와 있는 불닭 브랜드 제품 중 1위에 해당하는 수치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