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서 10명 중 9명이 앓고 있다는 '악마의 강박증' 5가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흔한 강박증 5가지를 꼽아봤다.

입력 2019-08-03 09:46:02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강박증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자꾸만 어떠한 생각이 떠올라 그 생각을 없애기 위해 특정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사실 가벼운 강박증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손톱 물어뜯기' 또한 강박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앞에 가는 사람의 치마가 한쪽이 올라가 있는 걸 봤을 때 내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든지, 열려있는 펜 뚜껑을 보면 닫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든지 하는 것들 말이다.


자칫 "나는 꼼꼼해서 그렇지 강박증은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래 5가지의 강박증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1. 청결 강박증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힐링캠프'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강박증이다.


사람들의 손이 닿는 곳이든 닿는 곳이 아니든 모든 곳에 세균이 와글와글 거릴 것 같다는 생각에 불안함을 느낀다.


시도 때도 없이 손을 씻는 것은 기본, 심하면 손 세정제나 알콜스왑 등을 가지고 다니며 자신의 손이 닿는 부분을 모조리 소독하려 한다.


특히 공중화장실에는 발도 안 들이려 한다.


2. 저장 강박증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후지TV '노다메 칸타빌레'


사용을 하든 안 하든 필요 없는 물건까지 모든 물건을 다 수집하고 정리하려 하는 강박증으로 의외로 주변에서 꽤 많이 볼 수 있다.


절약하기 위해서 혹은 취미로 이를 수집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물건이 하나둘 늘어나 분류하기도 벅찰 지경이 되어도 저장하는 습관을 멈추지 못한다.


쓸데없는 물건을 버리려고 하면 난리가 난다.


3. 계획 강박증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모든 일에는 철저한 계획을 세워야 하며 이 계획을 모두 완벽하게 지켜야 하는, 어떻게 보면 참 빡빡한 강박증이다.


어쩌다 변수라도 생기면 극도로 예민해지며 조금이라도 계획이 어긋나면 종일 심각한 스트레스를 호소한다.


문제는 언제 어디서나 변수는 존재한다는 것이다.


4. 대칭 강박증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SBS 스페셜'


말 그대로 좌우 대칭이 맞아야 불안이 해소되는 강박증이다.


모든 사물의 대칭이 맞아야 안정감을 느낀다.


방안의 가구들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정확히 대칭이 맞아야 하며 왼쪽 발을 한 번 디뎠으면 똑같이 오른발을 내디뎌야 불안해하지 않는다.


5. 숫자 강박증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데이비드 베컴이 앓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 숫자 강박증은 뭘 하든 숫자를 맞춰야 하는 강박증이다.


아무리 시끄러워도 TV 볼륨을 15, 20, 25와 같이 5의 배수로 맞춘다든지, 과자를 살 때도 두 개, 네 개와 같이 짝수로 사야 마음이 편해진다.


정리할 때도 모든 물건을 짝수로 맞추고 걸음을 걸을 때도 짝수로 끝나야 할 정도로 심각한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