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서 요즘 일어날 때 갑자기 머리가 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아요"

머리가 핑 돌아 그대로 주저앉게 되는 증상이 있다면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해보자.

입력 2019-05-29 11:35:06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압구정 백야'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날이 더워지면서 갑자기 어지러움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이들은 특히 일어설 때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지면서 머리가 핑 돌아 주저앉게 된다고 말한다.


이럴 때 많은 이들이 '빈혈'을 의심하지만, 이는 사실 '기립성 저혈압'일 확률이 높다.


기립성 저혈압은 갑작스러운 몸의 위치 변화로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하체에 몰려 있던 혈액이 심장으로 전달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경우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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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환에 해당하는 환자는 고령 노인, 당뇨병 환자 등이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젊은 여성들에게도 많이 일어난다.


젊은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를 거르거나 저체중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식습관이 무너지고 체중이 급격하게 줄면 혈압도 전반적으로 낮아지게 된다.


그렇다면 기립성 저혈압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병원을 방문해 약으로 치료할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안정적인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잘 먹고 푹 쉬고 물을 많이 마시고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또한 일어날 때 너무 급하게 일어나면 심지어는 쓰러져서 머리를 다치기도 한다고 하니 꼭 조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