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누군가와 소통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 욕구이다.
하지만 처음 본 사람과 대화하는 것을 유독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타인에게 살갑게 대하고 싶어 하지만, 마음과 달리 떨어지지 않는 입 때문에 상당히 괴로워한다.
친한 사람과 있을 때는 그렇지 않은데 낯선 사람만 만나면 안절부절못하는 '낯가림'이 심한 사람들의 특징 5가지를 소개한다.
수줍음이 많아 낯을 가리는 편이라면 '폭풍 공감'하게 될 것이다.
1. 길 걷다가 마주치면 어색해서 못 본 척하고 지나간다
낯가림이 심한 사람은 어색한 사람을 길에서 마주쳤을 때 어쩔 줄 몰라 한다.
인사를 해야 할지, 먼저 말을 걸어야 할지 고민하다가 결국은 그냥 못 본 척하고 지나갈 때가 많다.
악의는 없지만, 일부러 무시하는 것처럼 보여 오해를 사기도 한다.
2. 말하기 전에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본다
처음 만난 사람이나 안 친한 사람에게 괜히 말을 잘못했다가 관계가 틀어질까 봐 전전긍긍하는 것 또한 낯가림이 심한 사람들의 특징이다.
그래서 이들은 말을 하기 전에 머릿속으로 수없이 많은 시뮬레이션을 하며 어떻게 말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한다.
3. 뚱해 보이지만(?) 의외로 말을 걸면 대답을 잘 해준다
낯을 가리는 사람은 먼저 말을 걸고 싶어도 쉽지가 않다. 항상 언제 말을 할까 기회만 엿보다가 실패한다.
그러나 누군가가 자신에게 먼저 말을 걸어줬을 때 대답만큼은 매우 즉각적이다. 어떤 질문에도 소홀히 대답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이렇게 한 번 말 문이 트이기 시작하면 다음부터는 서슴없이 먼저 다가온다.
4. 먼저 다가와 준 사람에게 크게 감동한다
낯가림이 심한 사람은 마음이 있어도 먼저 다가가는 것에 서툴다. 이런 탓에 본인을 신경 써주고 본인에게 말을 걸어주는 사람에게 쉽게 감동한다.
자신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와 준 사람을 평생 친구라고 생각하며, 나중에는 먼저 다가온 사람보다 본인이 더 잘 챙겨준다.
5. 친해진 사람에게만 본인의 진짜 모습을 보여준다
낯을 가리는 사람들은 본인이 먼저 누군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대인관계가 넓지는 않다.
그 대신 깊다. 한 번 마음을 연 사람에게는 자신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준다.
어렵게 사귄 사람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한 번 내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가족보다도 더 알뜰하게 챙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