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토)

"앞으로 의경들 선임 만나도 경례 안 하고 '다나까' 대신 '해요' 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의무경찰이 군대 용어 순화, 선·후임 호칭 구별 제거 등 복무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29일 경찰청은 최근 내놓은 '2019 의무경찰 생활문화 개선대책'에 따라 조직문화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안에 따르면 먼저 의무경찰 간의 거수경례가 금지되며 대신 이를 목례로 대신하게 된다.


또한 군대에서 관행적으로 사용되는 '다나까' 표현은 '~해요'로 순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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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선·후임 구별 없이 '000 의무경찰(님)'으로 호칭이 사용되며 후임이 선임보다 나이가 많은 경우 상호 존댓말을 쓰도록 개선된다.


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의 대책안을 지난 22일 일선 경찰서에 하달한 상태이며, 일부 경찰서에서는 이미 이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대책안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사회복무요원들과의 복무관리 형평성을 고려해 내놓게 됐다"며 "앞으로도 복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의무경찰 제도는 오는 2023년 폐지를 앞두고 있다.


이에 매년 선발 인원수를 줄여가고 있으며, 사회복무요원들이 경찰에 배정돼 치안보조업무를 맡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