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도, 안을 수도 없다" 같은 병 앓는 소년·소녀 이야기 그린 영화 '파이브 피트'

낭포성 섬유증을 앓는 남녀의 애틋하고 로맨틱한 사랑을 그린 영화 '파이브 피트'가 오는 4월 11일 개봉한다.

입력 2019-03-21 14:06:24
영화 '파이브 피트'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안녕, 헤이즐'과 '미드나잇 선'을 잇는 애틋한 로맨스 영화가 찾아온다.


지난 19일 멀티플렉스 '롯데시네마' 공식 페이스북 채널에는 영화 '파이브 피트' 새 예고편 영상이 게재됐다.


'연애용어 설명서'라는 제목의 영상은 유쾌한 신조어와 '파이브 피트' 속 장면이 어우러져 기대감을 자아냈다.


영화 '파이브 피트'는 서로 6피트의 거리를 지켜야 하는 스텔라(헤일리 루 리차드슨 분)와 윌(콜 스프로즈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파이브 피트'


두 사람은 병원에서 만나 첫눈에 반했지만, 낭포성 섬유증(CF)이라는 같은 병을 앓고 있다.


스텔라와 윌은 박테리아 전이를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6피트의 거리를 지켜야만 한다.


공개된 영상은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라는 자막과 함께 우연히 마주치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윌과 스텔라는 병원에서 티격태격 썸을 타며 점차 가까워진다.


힘든 병원 생활, 두 사람은 서로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준다.


영화 '파이브 피트'


이어 6피트의 거리를 지키기 위해 '랜선연애' 중인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애빼시(애교 빼면 시체)'라는 자막과 함께 수술받기 전 긴장한 스텔라를 달래주는 윌의 다정한 면모가 영상을 가득 채웠다.


윌은 수술복을 입고 몰래 병실에 들어가 달콤하게 노래했고, 스텔라는 행복한 미소를 띤 채 윌을 바라봤다.


누구보다 서로를 사랑하지만, 닿을 수도, 안을 수도, 키스할 수도 없는 두 사람. 윌과 스텔라의 달달한 썸, 연애는 핑크빛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까.


가까이 갈 수 없어 더 애틋하고 설레는 영화 '파이브 피트'는 오는 4월 11일 개봉한다.



영화 '파이브 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