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려오면 갖다버린다" 단호박 아빠가 아깽이 보자마자 한 '츤데레' 행동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일은 절대 용납 못 한다던 아빠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양이를 입양한 글쓴이는 며칠 뒤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입력 2019-03-19 15:07:35
9GAG


[인사이트] 김현경 기자 = 집에 고양이를 데려오면 가만두지 않을 거라고 으름장을 놓던 아빠는 막상 고양이를 보자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나인개그는 고양이 키우는 일을 반대하던 아빠가 단 며칠 만에 보인 놀라운 변화를 영상과 함께 소개했다.


영상을 최초 게시한 글쓴이는 최근 고양이를 입양하는 일로 아빠와 갈등을 겪었다.


평소 동물을 좋아하지 않던 아빠는 "절대 안 된다. 만일 집에 고양이를 데려오면 내다 버리겠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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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양이를 꼭 키우고 싶었던 글쓴이는 반대를 무릅쓰고 고양이 한 마리를 입양했다.


귀엽지 않느냐는 글쓴이의 물음에도 아빠는 끝까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며칠 뒤 우연히 거실에서 아빠와 고양이가 단둘이 있는 모습을 보게 된 글쓴이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혹시나 고양이를 괴롭히지는 않을까 걱정하던 것과는 달리, 아빠가 고양이와 나란히 바닥에 누워 시선을 맞추며 놀아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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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어설프게 미용 빗을 쥐고 고양이의 털을 빗어주며 좀처럼 눈을 떼지 못하기까지 했다.


심지어는 고양이의 몸에 얼굴을 부비며 다정하게 애교를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글쓴이는 즉시 이 모습을 촬영해 온라인에 공개했다.


한편 온라인상에서는 이처럼 반려동물 입양을 반대하다가 정작 입양 후에는 본인이 더 애정을 쏟는 부모의 사연이 종종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형적인 '츤데레' 아빠다", "우리 부모님도 저랬다" 등 동물 키우는 일을 극구 반대하다가도 막상 식구가 되면 가장 예뻐하는 부모님들의 모습에 공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