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사건 증언한 딸 신변 위해 '사비'로 무장경호원 붙여준 윤지오 어머니

지난 13일 윤지오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설 경호원의 보호를 받게됐다고 밝혔다.

입력 2019-03-14 08:52:27
뉴스1


[인사이트] 김천 기자 = 故 장자연 사건을 증언한 동료 배우 윤지오 씨가 사설 경호원의 보호를 받게 됐다.


지난 13일 윤지오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설 경호를 받게 됐다"며 카카오톡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카카오톡 캡처 사진에는 윤씨와 윤씨의 오빠, 어머니가 대화를 나눈 내용이 담겨 있었다.


캡처 사진에 따르면 윤씨 어머니는 "딸이 힘들 때 엄마가 도울 수 있어 다행이다"며 "딸을 위해 경호원을 붙여 주겠다. 힘내고 절대 기죽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경호원이 밀착해서 경호하니 안심해도 된다. 차량도 지원해주니 편하게 다녀도 된다"고 덧붙였다.


Instagram 'ohmabella'


윤씨는 그런 어머니에게 "그동안 맘고생 하게 해서 미안하다"며 "엄마가 곁에서 큰 힘이 되어줘 용기 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답했다.


한편 윤씨는 故 장자연 씨가 생을 마감하기 전 남긴 '장자연 리스트'를 목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지난 5일 언론 매체에 사건에 대해 목격했다고 밝힌 뒤 이어 지난 12일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참고인 자격으로 언론인 3명과 정치인 1명의 이름을 검찰에 진술했다.


현재 윤씨는 신변 위협 문제로 인해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한 숙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Instagram 'ohmabel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