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너 못생겼어" 혼혈이라고 친구들한테 막말 들은 '10살' 키즈모델

tvN '나이거참'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키즈모델 서레프가 남모를 고충을 털어놔 듣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나이거참'에서는 템플스테이에 도전한 허참과 서레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저녁시간, 허참과 서레프는 서로의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레프는 "제가 지금 스트레스가 많다. 제가 좀 약하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tvN '나이거참'


이어 그는 "2학년 친구들이 전부 때리고 나쁜 말 쓰고 욕하니까 내 마음이 아프다. '너희 나라는 아주 나쁜 나라야', '넌 못생겼어' 그런다"라면서 그동안 숨겨왔던 고민을 털어놨다.


한국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서레프가 혼혈이라는 이유로 학교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레프는 "그럴 때 마음이 쓸쓸하다"면서 "더 강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tvN '나이거참'


숙소로 돌아와 서레프와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 허참은 "학교에서 그렇게 신경에 거슬리니?"라고 서레프에게 다시 한 번 물었다.


이어 허참은 "무시하면서 강력하게 경고해라. '이런 거 싫어한다', '네가 이러는 걸 네 엄마 아빠도 좋아하지 않을 거다', '우리 할아버지가 경찰관이다'라고 해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서레프는 "우리 할아버지 돌아가셨다"고 응수했고, 허참은 "내가 있잖아"라고 든든한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