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화재 현장에서 다른 사람들이 대피할 동안 불구덩이로 뛰어들어야만 하는 이들, 소방관이다.
소방관은 "가장 먼저 들어가고, 가장 최후에 나와라"라는 말을 항상 마음에 새긴 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화재 현장에서 포착된 한 소방관의 모습이 깊은 울림을 안긴다.
지난달 28일 YTN은 이틀 전(26일) 충남 계룡시 한 아파트 화재현장에서 찍힌 사진 한 장을 소개했다.
사진 속에는 한 소방관이 무언가 조심스럽게 감싸 안고 계단을 내려오는 모습이 담겨있다. 만 3개월 된 갓난아기였다.
그의 눈빛에서 화재 현장의 긴박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동시에 행여나 아기가 놀라지 않을까 혹은 다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느껴진다.
구조된 아기는 다행히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으며, 함께 집에 있던 6살 여자아이와 30대 엄마도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면서 국민들은 "이 시대의 진정한 히어로"라는 칭송과 함께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