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GTA' 속 성관계 장면 목격하고 6살 여동생 '성폭행'한 13살 오빠

Grand Theft Auto V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게임 속 성행위를 하는 캐릭터들을 보며 호기심을 느낀 소년은 자신의 여동생에게 똑같은 행동을 저질렀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게임 속 성관계 장면을 목격하고 자신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소년의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영국 윌트셔주에 거주하는 13살 소년은 지난해 비디오 게임 'Grand Theft Auto(이하 GTA)'를 플레이하고 있었다.


은행 강도와 살인 등 범죄 행위를 주로 다루는 GTA는 선정성과 폭력성으로 인해 '청소년 이용 불가' 판정을 받은 게임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나 별다른 제재 없이 GTA를 즐길 수 있었던 소년은 게임 도중 캐릭터들의 성행위 장면을 보고 말았다.


호기심을 느낀 소년은 다른 방에서 자고 있던 자신의 6살 여동생에게 자신이 본 것을 그대로 재현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소년은 부모의 눈을 피해 여동생을 여러 차례 성폭행했다.


다행히 여동생은 자신의 피해 사실을 학교 친구들에게 말했으며, 소년은 곧 성폭행 혐의로 체포돼 인근 청소년 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다.


Grand Theft Auto V


이곳에서 경찰과의 면담을 진행한 소년은 "게임에서 성행위 장면을 보고 있었고 내가 하면 어떻게 될지 알고 싶어졌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또한 소년은 "범죄를 다시 저지를 기회가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판사의 질문에 "스스로 멈출 것이고, 나는 그것이 틀렸다는 것을 배웠다"고 답했다.


법원은 소년에게 1년간 보육 시설에서 치료를 받을 것을 명령했다. 치료가 끝나면 소년에게 기록된 범죄 기록은 삭제될 예정이다.


한편 소년의 어머니는 "일을 바르게 잡고 아이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언젠가 다시 우리가 가족으로 뭉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