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경찰차에 타고 있던 50대 경찰이 음주 추정 차량과 충돌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벌어졌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1시 45분경 전북 익산시 여산면 한 편도 1차선 도로에서 경찰차가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사고를 당한 경찰차는 도로 옆 배수로에 그대로 처박혔다.
이 사고로 경찰차에 타고 있던 A 경위(58)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또 경찰차 운전석에 함께 타고 있던 B 경위(52)와 승용차 운전자 C씨(26)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 경위 등은 "운전 중 다른 차량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다"는 승용차 운전자의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하던 중이었다.
신고를 마친 승용차 운전자는 상대와의 충돌을 피해 현장을 벗어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승용차 운전자 C씨는 음주 사실이 확인됐으나 단속 수치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