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각양각색' 고양이들 수면 자세에 대처하는 집사의 센스있는 5가지 행동

petcha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고양이는 하루 평균 12~16시간 이상 잠을 잔다. 하루 중 대부분을 수면 시간으로 보내는 것이다.


이는 육식동물인 고양이에게 나타나는 본능적인 행동이다. 녀석들은 열량이 높은 육류를 섭취한 뒤 그 외 시간은 에너지를 축적하기 위해 잠을 잔다.


이런 특성상 고양이에게 수면 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고양이가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잠을 청할 수 있도록 주인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우선 고양이가 어떤 자세로 잠을 자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 자세를 통해 고양이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 고양이의 다양한 수면 자세를 모아봤으니 이를 참고해 고양이에게 사랑받는 현명한 주인이 되도록 노력해보자.


1. 발을 가지런히 모은 채 식빵 자세로 잠을 잔다


온라인 커뮤니티


고양이가 배와 가슴을 바닥에 붙인 채 앞다리와 뒷다리를 몸통 안으로 숨기고 자는 자세를 우리는 '식빵 자세'라고 부른다.


보통 이런 자세는 주변에 대한 경계가 풀리지 않음을 의미한다. 또한 추위를 느껴 체온을 높이고 싶을 때도 고양이는 식빵 자세를 취한다.


식빵 자세에도 추위를 견디기 힘든 녀석은 종종 이불 속에 들어와 잠을 자기도 한다.


이럴 때 주인은 따뜻한 이불을 덮어주거나 집안 온도를 높여 잠자기에 최적 온도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2. 두 발로 눈을 꼭 가리고 잠을 잔다


Instagram 'frhagemannn'


고양이가 눈을 가리고 자고 있다면 형광등이나 조명으로 인해 눈이 부시다는 의미다.


밝은 조명이 잠자는데 방해가 된다고 느껴 발로 눈을 가리고 잠을 청하는 것이다.


주위가 너무 밝은 건 아닌지 살펴본 뒤 조명을 살짝 어둡게 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3. 눈을 반쯤 뜬 상태로 잠을 잔다


Imgur


보통 고양이는 잠이 든 후에도 긴장 상태를 유지한다.


따라서 잠자는 동안 눈을 반쯤 뜨고 있다면 아직 경계를 풀지 못한 것이다.


서서히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고양이를 건드리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이 좋겠다.


4. 옆으로 누워 반달 자세로 잠을 잔다


Facebook 'LADbible' / Instagram 'newton.le.sphynx'


반달 자세는 잠자는 고양이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자세다.


이런 자세는 보통 녀석이 혼자 조용히 수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생각할 때 나타난다.


평온한 잠시간을 방해하지 않고 고양이가 충분히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5. 배를 전부 드러내고 잠을 잔다


YouTube 'funnyplox'


배를 전부 드러내고 누워있는 자세는 가장 편안한 상태로 자고 있음을 의미한다.


주변은 물론 주인에 대한 경계가 모두 허물어졌다고 느낄 때 이같은 자세가 나타난다.


심리적으로 매우 안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상황, 주변 환경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