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래퍼 마미손이 광고 모델료를 받지 않는 이유가 공개됐다.
9일 마미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미손은 고무장갑 (주)마미손과 정식으로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 했습니다"라고 기분 좋은 소식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광고 모델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계약을 했다"고 밝혀 의문을 자아냈다.
마미손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에는 남다른 이유가 있었다.
마미손은 "(주)마미손에서 모델 제의가 오고 미팅을 위해 회사에 방문했을 때 어릴 적 할머니 집에 도착한 기분이었습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대부분 직원들이 20년 이상 일하셨고 한 가족 같은 모습이었다. '갑질'이 만연한 우리나라 사회에서 보기 드문 광경이었다"고 고무장갑 회사에서 느낀 점을 전했다.
계속해서 마미손은 한 임원에게 들은 이야기를 전했다.
한 임원은 "어르신분들께서 젊은 시절을 회사에 바치셨는데 그분들이 젊은이들보다 일손이 다소 더디다고 해서 일을 그만두게 할 수는 없다"고 마미손에게 말했다.
이에 마미손은 회사 직원들의 안정적인 임금과 고용안정을 위해 모델료를 한 푼도 받지 않고 광고 활동을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 같은 마미손의 기분 좋은 선행에 누리꾼들은 "정말 멋있다"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