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연예계 대표 절친 신현준과 정준호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5일 신현준(52)은 절친한 2살 동생인 정준호가 자신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정준호는 "우리 촬영장으로 커피차 좀 보내. 남양주 세트장. 오늘 오후에 아니면 이번주 내"라며 신현준에게 '커피차'를 쏘라고 요구하고 있다.
부탁이지만, 명령 같은 그의 당돌한 말투가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한다.
신현준은 공손하게 부탁하지 않은 정준호의 메시지를 공개 저격했다.
신현준은 해당 메시지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캡처해 올린 뒤 "정준호! 제발 나한테 이런 부탁좀 하지마. 너랑 나랑 안 친하잖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현준은 '센 척'(?)만 한 거였다.
그는 이내 "커피차 보내달라는데, 분식차로 보내는 대인배 형", "안 친한 형"이라며 더 비싼 '분식차'를 JTBC 'SKY 캐슬' 촬영장에 보낸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가족만큼 친한 두 사람은 서로를 종종 "안 친한 형, 동생"이라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신현준과 정준호는 기쁜 일이나 슬픈 일이 있을 때 늘 함께해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 두 사람은 예능 프로그램에도 종종 함께 나가 티격태격 케미를 뽐내기도 한다.
약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 7일 신현준은 "정준호가 시골에서 부모님이 보내준 김치를 나눠서 보내줬다"며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나 당시에도 그는 "고맙다"는 말 대신 "정준호, 신현준 안친해요"라고 새침하게 글을 올려 주위를 배꼽잡게 했다.